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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넥.웅진지식하우스 제공
왜 미국은 첨단 기술의 본산이면서도 지하철 하나 제대로 놓지 못하는가. 반대로 중국은 왜 빠른 속도로 교량과 철도를 세우며 산업 역량을 키워왔는가.
실리콘밸리의 중국 전문가 댄 왕은 신간 브레이크넥(웅진지식하우스)에서 이 질문을 "법률가의 나라 미국"과 "공학자의 나라 중국"이라는 대비 구도로 풀어낸다.
저자는 두 국가의 차이를 이념이나 체제보다 엘리트 구성과 의사결정 방식에서 찾는다. 미국의 정치·경제 지도층은 대체로 법률가 출신으로 규제와 절차, 분쟁 조정에는 능숙하지만 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제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는 점점 서툴러졌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은 공학자와 기술자 출신 관료들이 국가 운영의 중심에 서며, '만드는 국가'로 기능해 왔다고 분석한다.
책은 미국의 현실을 구체적 장면으로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빅테크 기업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기업들이 있지만 정시에 운행되는 지하철이나 효율적인 공 바다이야기무료 공 인프라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대규모 공공사업은 소송과 규제에 발목 잡혀 지연되거나 무산되기 일쑤다.
그 사이 중국은 지하철과 고속도로, 대형 교량을 빠르게 확충하며 도시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키워왔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국가가 기술을 학습하고 축적하는 방식의 차이로 본다.
아이폰 생산 기지로 바다이야기#릴게임 알려진 선전은 책에서 상징적인 사례로 등장한다. 미국 기업의 생산 공장을 맡으며 중국 노동자와 기술자들은 단순 조립을 넘어 생산 기술과 공정 노하우를 흡수했다. 화창베이 전자상가 일대에서는 남은 부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실험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저자는 이러한 현장을 통해 중국이 제조를 통해 혁신을 학습하는 국가로 변모했음 바다신릴게임 을 강조한다. 연구실의 아이디어가 공장과 바로 연결되는 구조가 중국의 경쟁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브레이크넥'은 중국 모델을 일방적으로 찬양하지 않는다. 저자는 정부 주도의 고속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강압적 통제와 감시, 개인 자유의 제약도 함께 짚는다. 공학적 효율이 인간의 권리와 충돌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질문한다.
바다이야기룰 동시에 미국을 향한 경고도 분명하다. 혁신 담론에만 매달린 채 실제 생산과 건설 능력을 상실한다면, 기술 패권 역시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국이 역동성을 회복하려면 법률가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재조정하고, 제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되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규제를 없애자는 주장이 아니라, 무엇을 막을 것인가보다 무엇을 세울 것인가를 먼저 묻는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브레이크넥'은 미·중 갈등을 단순한 패권 경쟁으로 보지 않는다. 두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사람들에게 권한을 맡겨왔는가를 통해 미래의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법률과 공학, 규제와 건설 사이에서 어느 균형이 지속 가능한지를 묻는 책이다.
우진하 옮김. 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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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하 옮김. 42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