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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탈북 청소년 직업교육기관인 해솔직업사관학교의 김영우(사진) 이사장은 1997년 북한 땅을 밟았다. 경수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 세워진 ‘외환은행 초대 지점장’ 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당시 그가 목격한 북한은 화려한 평양과 고단한 지방의 삶이 공존하는 두 개의 나라와 같았다.
지방에서 만난 사람들은 체제의 이념보다 자유를 갈망하고 정을 나누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들이었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흐른 지금, 그는 은행원에서 탈북 청소년들의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변신해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영우 이사 사이다쿨 장의 수상록 ‘경계 너머, 사람을 만나다’는 분단의 벽을 허물고 ‘사람’에게 집중해온 기록이다. 책의 부제는 ‘분단 이웃과 함께한 30여 년의 성찰’이다.
저자는 귀국 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인수되는 부침을 겪으며 해고되는 시련을 맞았으나, 이를 계기로 2004년부터 탈북 청소년을 위한 봉사의 길에 뛰어 들었다.
전 재산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을 투자해 춘천에 해솔직업사관학교를 세웠다.
이후 국경을 넘으며 영양부족과 가정 해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을 도왔다. 학교는 학력 중심의 교육이 아닌, 건축, 설비, IT 등 실질적인 기술 교육을 통해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생존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가치를 뒀다. 학교가 처음 문을 열었을 릴게임한국 때 입학했던 20세 무렵의 청소년은 이제 40대 중반의 나이에 들어섰다.
저자가 본 북한은 “체제는 나쁘지만 사람은 정겹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바다신2 다운로드 북한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두려움과 편견 없이 그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을 전한다. 일부 북한 관련 TV 프로그램에서는 고발과 오락성에만 집중해 일방적인 증오를 낳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탈북민 출연자의 고백이기도 하다.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분단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감상적인 바다이야기비밀코드 통일론을 배제하고 냉철한 이성으로 현장의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체제와 이념 논쟁에 매몰돼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우리 곁에 먼저 찾아온 3만 5000명의 탈북민들이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특히 인구 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북한 동포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해법임을 역설한다.
해솔학교에서 자립한 청년들이야말로 통일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임을 증명하는 증거이며, 막대한 사회통합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투자라는 것이다.
“통일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지 않더라도 묵묵히 서로를 만나는 양을 늘려가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경계를 허무는 유일한 길이다.”
2020년 이후에는 북한 체제의 엄중한 국경 단속으로 탈북민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고 이전과 같은 대량 입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를 표현하는 단어 중에는 ‘먼저 온 통일’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조난자’라는 말도 있다. 고향에서는 생존의 위기를 겪었고, 남한에서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들의 미래는 늘 불안하고 통일 연습은 본질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단점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노력해야 향후 우리 사회 자체가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책 후반부에는 해솔학교 졸업생의 인터뷰 내용도 수록돼 북한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는다. 김진형 기자
#청소년 #은행원 #아버지 #김영우 #이사장
당시 그가 목격한 북한은 화려한 평양과 고단한 지방의 삶이 공존하는 두 개의 나라와 같았다.
지방에서 만난 사람들은 체제의 이념보다 자유를 갈망하고 정을 나누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들이었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흐른 지금, 그는 은행원에서 탈북 청소년들의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변신해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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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귀국 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인수되는 부침을 겪으며 해고되는 시련을 맞았으나, 이를 계기로 2004년부터 탈북 청소년을 위한 봉사의 길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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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경을 넘으며 영양부족과 가정 해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을 도왔다. 학교는 학력 중심의 교육이 아닌, 건축, 설비, IT 등 실질적인 기술 교육을 통해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생존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가치를 뒀다. 학교가 처음 문을 열었을 릴게임한국 때 입학했던 20세 무렵의 청소년은 이제 40대 중반의 나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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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구 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북한 동포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해법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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