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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광주가톨릭박물관 양계남 크리스티나 작가 특별기획전 전시실 전경. /광주가톨릭박물관 제공
광주가톨릭박물관이 고 양계남 크리스티나 작가의 작품 기증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지상, 파라디소(Terra e Paradiso)'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양 작가의 유족이 뜻을 모아 기증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마련된 전시로 '구름이 쉬어가는 곳', '그 분이 가시는 길(십자가의 길)' 등 회화와 수묵, 성화 작품 40여 점이 소개되며 지상에서 천상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신앙과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 .
1945년생인 양계남 크리스티나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양수아 작가에게 데생을, 의재 허백련에게 남종화를, 근원 구철우 선생에게 서예를 배우며 전통 회화의 정수를 몸에 익힌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한국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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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인 생전의 양계남 교수의 모습.
초기에는 먹의 농담(濃淡)과 깊이를 탐구하는 수묵 작업에 몰두했으며, 이후에는 채색화와 세필 묘사를 통해 구름과 바람, 풀과 곤충,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따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1991년 성탄 대축일에 세례를 받은 이후에는 신앙을 작품 세계의 중심에 두고 십자가와 성체, 인간의 고통과 구원을 주제로 한 성화를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그 분이 가시는 길(The Way He Goes)'은 한지에 채색으로 제작된 대작으로, 십자가의 길 14처를 메이저릴게임사이트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구원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그 분이 가시는 길-십자가의 길'. /광주가톨릭박물관 제공
위로는 성스러운 새를, 아래로는 포도나무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를 배치하고 붉은색과 보라색, 녹색이 어우러진 진 화면 속에 십자가와 성작, 성체가 배치돼 미사성제와 희생의 의미를 강하게 환기하며 작가 특유의 경건함과 상징성이 집약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상에서 천상의 빛으로'라는 부제를 통해 인간의 삶과 고뇌, 그리고 신앙 안에서 완성되는 구원의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만 가지 묵색(墨色) 속 나의 별 찾기' 체험은 전통 먹을 갈아 농담의 변화를 체험하고 자신의 '별'이나 '스승'을 수묵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이다.
종이나비에 색연필과 붓펜을 이용해 채색하고 이름을 적어 생명을 부여하는 '나비효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선영 광주가톨릭박물관 기획실장은 "작가의 작품과 유품, 화구와 노트가 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그의 시선과 숨결을 따라가며 묵상과 기도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관람객들이 잠시라도 그 시선에 머문다면 그곳이 곧 '지상, 파라디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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