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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가는 변덕스러울 것이다. 60년 동안 세 번 일어났던 것처럼 때때로 50% 정도 하락할 것이다. 그래도 절망하지 말라. 미국은 돌아올 것이고 버크셔해서웨이 주식도 돌아올 것이다."
끝까지 그는 타고난 투자자였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4)이 10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으로서 사실상 마지막 투자 고언을 내놨다.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은퇴 계획을 밝힌 뒤 첫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날 투자자들과 자녀에게 보내는 추수감사절 편지의 대부분을 버크셔해서웨이와 자신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63)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할애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사업들은 전체적으로 평균보다 나은 전망을 갖고 있다"며 "내가 아는 어떤 기업보다도 치명적인 재앙을 맞을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그의 은퇴 소식 이후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6개월간 10% 넘게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했지만 수익률은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S&P500 지수 수익률(16%)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때 100%가 넘는 수익률은 물론 최근 60년간 평균 20%대 수익률을 자랑하는 버크셔해서웨이답지 않은 결과다. 3분기 말 기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현금은 3817억달러(약 546조982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나 자사주 매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버핏 회장의 은퇴와 연관 짓는 해석이 난무했다.
일각에선 '버핏 프 리미엄'의 실종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에이블은 내가 처음 그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생각했을 때 가졌던 높은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다"며 이를 일축했다. 이어 "그는 현재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우리 사업을 더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보다 더 나은 CEO, 경영 컨설턴트, 학자 등을 누구도 떠올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주주들이 에이블에게 신뢰감을 갖게 될 때까지 상당량의 A주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신뢰를 얻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 자녀들은 이미 버크셔해서웨이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에이블을 100%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약 1490억달러 상당의 버 크셔해서웨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은 주당 약 75만달러(약 11억원)에 거래되는 A주와 주당 499달러 수준인 B주로 나뉜다.
버핏 회장은 100세를 눈앞에 둔 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더 이상 연례 보고서를 쓰거나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설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인들이 말했듯이 나는 조용히 가고 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나는 기분이 좋다"며 "나는 천천히 움직이고 점점 더 읽는 게 어렵지만, 일주일에 5일은 사무실에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유용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며 "버크셔해서웨이의 거대한 규모에 맞는 아이디어는 거의 없지만 제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기자 admin@119sh.info
끝까지 그는 타고난 투자자였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4)이 10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으로서 사실상 마지막 투자 고언을 내놨다.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은퇴 계획을 밝힌 뒤 첫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날 투자자들과 자녀에게 보내는 추수감사절 편지의 대부분을 버크셔해서웨이와 자신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63)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할애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사업들은 전체적으로 평균보다 나은 전망을 갖고 있다"며 "내가 아는 어떤 기업보다도 치명적인 재앙을 맞을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그의 은퇴 소식 이후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6개월간 10% 넘게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했지만 수익률은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S&P500 지수 수익률(16%)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때 100%가 넘는 수익률은 물론 최근 60년간 평균 20%대 수익률을 자랑하는 버크셔해서웨이답지 않은 결과다. 3분기 말 기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현금은 3817억달러(약 546조982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나 자사주 매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버핏 회장의 은퇴와 연관 짓는 해석이 난무했다.
일각에선 '버핏 프 리미엄'의 실종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에이블은 내가 처음 그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생각했을 때 가졌던 높은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다"며 이를 일축했다. 이어 "그는 현재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우리 사업을 더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보다 더 나은 CEO, 경영 컨설턴트, 학자 등을 누구도 떠올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주주들이 에이블에게 신뢰감을 갖게 될 때까지 상당량의 A주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신뢰를 얻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 자녀들은 이미 버크셔해서웨이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에이블을 100%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약 1490억달러 상당의 버 크셔해서웨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은 주당 약 75만달러(약 11억원)에 거래되는 A주와 주당 499달러 수준인 B주로 나뉜다.
버핏 회장은 100세를 눈앞에 둔 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더 이상 연례 보고서를 쓰거나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설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인들이 말했듯이 나는 조용히 가고 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나는 기분이 좋다"며 "나는 천천히 움직이고 점점 더 읽는 게 어렵지만, 일주일에 5일은 사무실에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유용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며 "버크셔해서웨이의 거대한 규모에 맞는 아이디어는 거의 없지만 제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기자 admin@119sh.info

